1. 스마트폰 금지의 취지와 현실

수업 방해와 사이버 불편을 줄이고, 교실의 집중과 안전을 지키려는 취지가 중심입니다. 다만 완전 금지보다 ‘언제·어디서·어떻게’의 조건을 명확히 하는 방식이 현장에서 혼란을 줄입니다. 규정은 간결하고, 위반 시 절차는 공정해야 합니다.

1-1. 학교 규정과 수업권 보호

규정은 수업 시작 전 보관, 수업 중 사용 금지, 평가 중 엄격 제재처럼 핵심만 담습니다. 교사 재량을 존중하되, 학급마다 기준이 다른 혼선을 피하려면 학교 차원의 공지와 안내문을 통일합니다.

1-2. 학생의 권리와 균형 잡기

휴식 시간의 제한 범위, 기기 점검 시 사생활 보호, 분실·파손 책임 범위를 명시합니다. 권리 보호 조항을 포함하면 규정 수용성이 높아지고 분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항목 요지
수업권 보호 수업 중 사용 금지·평가 중 제재
권리 보장 사생활 보호·분실·파손 책임 규정
절차 위반 시 단계별 안내·보호자 통지

2. 수업·휴식·방과후 운영 가이드

시간대별로 원칙을 나누면 실행력이 높아집니다. 수업 중엔 보관함 사용, 쉬는 시간엔 제한적 허용, 방과후엔 귀가 안전을 위한 연락만 허용 같은 방식입니다. 교실, 복도, 급식실 등 장소 규칙도 함께 제시합니다.

2-1. 수업 중: 보관·무음·집중

수업 시작 전 교실 보관함 또는 개인 파우치에 넣고 무음 전환을 확인합니다. 수업 중 적발 시 즉시 보관, 수업 후 반환 원칙을 안내합니다.

2-2. 쉬는 시간·급식·방과후

쉬는 시간엔 사진·영상 촬영 금지, 급식실·복도는 사용 자제, 방과후엔 귀가 연락만 허용 등 간단한 문장으로 안내판을 제작하면 도움이 됩니다.

3. 가정에서의 규칙 설계

학교 규정과 상호보완되도록 가정용 합의서를 만듭니다. 수면·학습 시간 보호, 거실 충전대 공동 사용, 주말 화면시간 상한과 보상 기준 등을 가족회의로 정하고 냉장고에 붙여 공유하면 효과적입니다.

3-1. 부모·자녀 합의서와 타이머

일·주 단위 화면시간 목표를 정하고, 타이머·포커스 모드로 자동화합니다. 규칙 위반 시 ‘다음 주 감점’처럼 예측 가능한 결과를 약속합니다.

3-2. 알림·야간 충전 규칙

밤 10시 이후 알림 일괄 차단, 거실 공용 충전, 숙제·독서 완료 후 엔터테인먼트 허용 등으로 자기조절력을 돕습니다.
  • 가족 합의서: 시간·장소·콘텐츠 3요소
  • 자동화: 포커스·스크린타임·타이머
  • 야간 규칙: 22시 이후 거실 충전
  • 보상·페널티: 예측 가능·일관성

4. 예외 상황과 합리적 조정

건강·돌봄·긴급연락 등 예외는 명시적으로 허용하고, 증빙 제출과 보관 절차를 간단히 합니다. 분실·파손 분쟁을 예방하려면 보관·반환 로그와 보호자 통지를 표준화합니다.

4-1. 건강·돌봄·긴급연락 예외

혈당측정·청각보조·보호자 연락 등은 별도 스티커나 허가패스로 구분합니다. 교내 의료·상담실과 협력해 안내합니다.

4-2. 신고·상담 채널 마련

사생활 침해 촬영, 사이버 괴롭힘 의심은 담임·전담창구로 익명 신고가 가능해야 합니다. 대응 단계와 회복 절차를 공지합니다.
예외 항목 증빙·절차 연락체계
건강·보조기기 의사소견·보건실 등록 담임·보건교사
돌봄·귀가 보호자 확인·시간대 제한 행정실·담임
긴급 연락 교무실 전화 우선 교무실·상담실

5. 디지털 역량 수업과 대안 마련

금지는 목적이 아니라 출발점입니다. 디지털 리터러시와 온라인 시민성, AI 윤리, 검색·출처 확인 훈련을 정규 수업과 프로젝트로 운영하면 ‘금지’가 ‘역량’으로 이어집니다. 아날로그 대안도 함께 준비합니다.

5-1. 디지털 리터러시·AI 윤리

출처 검증, 저작권, 생성형 AI 사용 원칙, 개인정보 보호를 사례 중심으로 다룹니다. 실습과 토론을 섞어 ‘스스로 판단’ 능력을 키웁니다.

5-2. 학교·학부모 협력

가정통신문·설명회로 규칙을 공유하고, 위반 사례는 비난보다 학습 기회로 전환합니다. 독서·체육·동아리 등 ‘대체 활동’을 풍성히 제안합니다.